-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와 대전대성고등학교,‘꿀샘식물 심기 체험학습’ 공동 개최... 청소년 주도 환경보호 문화확산 기대-

지난 10월 17일(금), 충청북도 영동군에 위치한 ‘사계절 꿀벌목장’에서 의미있는 생태환경 체험학습이 진행되었다.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와 대전대성고등학교(교장 김혜주)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첫 체험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는 올해 3월 21일 양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학생들이 꿀벌생태 보전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꿀벌의 먹이식물 ‘밀원수’를 직접 심으며 생태보전의 의미 되새겨

이번 체험에는 대전대성고의 ‘초록마당’과 ‘스포츠태릉촌’ 동아리 학생 32명이 참여했으며, 황진영·장대희 지도교사가 인솔했다.

학생들은 사계절 꿀벌목장의 생태환경을 탐방하고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와 꿀벌이 수행하는 중요한 생태적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직접 꿀벌의 주요 먹이원인 밀원수(피나무)를 심고 거름을 주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양봉장 견학과 천연숙성꿀 시식을 통해 꿀벌의 생태와 사람의 생활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배우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현장에는 ‘대전대성고 밀원숲가꾸기’ 팻말과 현수막이 걸렸고,
학생들은 협회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활동에 참여해 자부심과 연대감을 더했다.

“꿀벌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생태 지표종... 밀원숲 조성은 가장 현실적인 생태 보전 활동”

협회의 김성렬 이사는 강의에서

“세계 농작물의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활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꿀벌은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인류 생존과 직결된 생태 지표종”이라고 강조했다.
“꿀샘식물 보급과 무농약 밀원지 조성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태보전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밀원수가 꽃을 피우기까지 15년이 걸린다”는 설명에 놀라워하며,
꿀벌의 먹이를 늘리고 숲을 가꾸는 일이 얼마나 인내와 책임이 필요한 일인지 공감했다.

황진영 지도교사는

“꿀벌의 소중함과 꿀샘식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지혜와 후대를 생각하는 너른 마음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장대희 지도교사도

“체육 중심의 ‘스포츠태릉촌’ 동아리 학생들이 생태활동에 참여하며
협동과 책임의 의미를 몸소 체험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꿀벌보호 문화 확산의 시작”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꿀벌생태환경 보전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협회에서 추진 중인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의 취지를 듣고, 꿀벌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홍보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협회는 앞으로도 ‘밀원숲 가꾸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며
학교와 연계한 청소년 생태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전대성고 학생들의 참여는 꿀벌보호 활동을 일상 속 실천으로 확산시키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대전대성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꿀벌생태환경 체험학습

- 일시: 2025년 10월 17일(금) 13:00~15:50

- 장소: 충북 영동군 사계절 꿀벌목장

- 주최: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 참여동아리: 초록마당, 스포츠태릉촌

- 인솔교사: 황진영, 장대희

- 참석학생: 총 32명

■ 참가학생 명단

1학년 장민준, 양우진, 백현빈, 도하민, 김민성, 백승진, 류승수, 정해인, 곽주환, 이호령

2학년 곽도윤, 길미준, 김무성, 문현웅, 박건명, 정유찬, 조희성, 조수민, 박민준, 이태환, 임건우, 나유찬, 김도형, 이문희, 정은찬, 문현기, 박준서, 오종민, 정세윤, 문도현, 이희준, 조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