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꿀벌의 먹이가 되는 꿀샘식물을 널리 보전해 건강한 꿀벌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생태계를 지키는 꿀벌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직원 및 ESG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함께하는 ESG, 참여하는 POSA’라는 기관 ESG 슬로건에 맞춰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에 위치한 약 10만 평에 달하는 꿀벌목장 시범단지에 벌이 꿀을 빨아올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 등 밀원묘목을 심고 거름을 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면서 양봉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태는 비단 양봉업자들의 피해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상생활까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농작물이 꿀벌의 수분 활동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꿀벌이 멸종하면 인간은 결국 식량 부족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향후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관계 구축을 해, 기관 고유사업인 우체국쇼핑, 생활정보홍보우편 등을 활용해 양봉 농가를 지원하고 자연생태계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앞장서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민재석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은 “이번 활동이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의 서식지 확대는 물론, 녹지 확대와 자연보존을 위한 생물 다양성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ESG 경영의 일부인 환경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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